1. 오히려 성매매를 좋아서 하는 여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방지법은 성매매를 좋아서 하는 여자들에게 오히려 역차별 아닌가여????

 안녕하세요? 성매매에 대한 궁금증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성매매를 좋아서 하는 여자분이 있다는 말에 의문이 듭니다. 물론 성관계를 좋아하는 여성은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저희가 만나서 상담하는 성매매여성들은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선불금 때문에 하기 싫어도 하는 거지”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우리사회의 성매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워낙 강고하여 위의 말을 들어도 의심이 들기도 하고 “성관계가 좋아서 성매매를 한다”고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드니까 상담소에 와서 그렇게 말하겠지 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성매매현장의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보면 생각이 바뀝니다. 하루에 몇 번씩 성관계를 해야 하고, 성구매자의 성적폭력성에 치를 떨고, 아파도, 생리중에도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매매를 하는데 과연 좋아서 성매매를 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성매매방지법은 성매매를 알선·강요하는 업주와 여성들의 성을 사는 구매자를 처벌하여 성법죄를 막기 위해 제정된 것이므로 역차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2. 성매매 하면 돈 많이 버나?

성매매를 하면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흔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에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처럼 광고, 유인을 합니다. 겉에서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 성매매 여성들은 이자, 결근비, 지각비, 보증 등으로 빚이 쌓이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눈덩이처럼 빚이 쌓여있습니다. 빚이 쌓여있다보니 업주들은 성매매를 더욱 강요하고 협박하며 빚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여성들은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빚 독촉으로 인해서 성매매를 하게 되고, 다른 지역, 다른 업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성산업은 여성들에게 돈을 벌어주는 구조가 아니라 알선 업주들에게 돈을 벌어주고 여성들은 몸, 마음, 돈이 착취당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