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청소년은 더 이상 ‘대상 아동·청소년’으로 처벌받지 않고 ‘피해자’로 보호 및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17개 센터가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여성인권티움에서도 성착취 및 그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다락’과 청소년자립지원‘그냥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역 사회 안에서 여전히 법이 개정된 것과 그에 따른 지원체계가 구축된 사실을 모르는 유관 기관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자녀의 성착취 사실을 인지한 부모가 자녀를 체벌하는 경우가 상당하고 이로 인해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전지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본 센터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의해 홍보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지역에서 운영되는 총 3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아청센터의 지원체계를 알리고 피해자에 대한 협력 방안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던 중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자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월 31일!!

대전지역 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청센터와의 업무협약식을 위해 찾아주셨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 발견 시 신속한 연계 및 통합적 지원에 필요한 정보공유, 상호 이해도 향상 및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지원 및 교육 제공 , 기타 학대피해아동 및 성착취피해(위기)아동·청소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유기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피해자 지원의 누수가 없도록 함께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번 만남은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대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이은 아청센터의 3번째 업무협약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신뢰로운 어른을 만나 성착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그 피해를 치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유관기관들과 보다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나누며 나날이 확장해가는 아청센터가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 힘을 보태주세요~

- 이슬